DO OR DO NOT | 닿기 위한 깊이, DODN
INTRO
10월 1일, 첫 번째 나노 토픽이 시작됩니다.가볍게 읽고, 깊이 통과하세요.
문제는 많이 풀수록 마음이 놓입니다.그런데 학생들의 점수는 꼭, 멈춘 자리에서 빠지더라고요.
애매한 개념, 놓치기 쉬운 조건, 습관처럼 반복되는 실수들.그런 것들이 쌓이면,“왜 틀렸는지 모르겠는 문제”가 됩니다.
두든은 그 멈춤을 그냥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이름을 붙이고, 짧게 정리해 보기로 했어요.나노 토픽은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나노 토픽은 문제를 다시 풀어주는 콘텐츠가 아닙니다.그 문제에서 멈춘 이유 하나만 짚습니다.
예시는 필요한 만큼만.문장은 짧고, 판단 기준은 선명하게.읽는 데 2~3분.남는 것은 다음 번엔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기준입니다.
최상위권은 ‘얼마나 많이 푸는가’보다‘어디서 틀리는가’에 집중합니다.
양을 쌓는 학습은 이미 충분히 해봤고,이후 남는 건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더 많이 푸는 데 쓰지 않습니다.대신, 한 번 멈췄던 지점을 다시 보고다음엔 그 지점을 통과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씁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덜어주는 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반복보다 발견을, 복습보다 복기를 선택한 사람들을 위해.
나노 토픽은 계속 쌓입니다.하지만 어떻게 읽을지는 온전히 사용자의 몫입니다.
오늘은 ‘부등식의 방향’에서 멈췄다면그 글 하나만 보고 지나가도 됩니다.
아니면 관련 태그를 따라#치환시점 #조건해석 #발상전환 …조금씩 이어가도 괜찮습니다.
많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잘 읽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설명은 짧게. 복잡한 건 줄이고,헷갈리던 포인트만 정확히 짚고 싶습니다.
“이제는 안 틀릴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의 공부는 결국자기 방식으로 정리하는 싸움이라는 걸 알기에두든은 그렇게 도와보려고 합니다.
나노 토픽은다 풀지 않아도 되는 해설이고,다 읽지 않아도 되는 글입니다.
지금 멈춘 그 칸부터, 다시 시작하세요.